국내 대형 ASP에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어 이슈가 되고 있다. 클라우드 협회에서는 특정 서비스가 클라우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지 인증까지 제공하고 있고, 클라우드인줄 알고 서비스를 가입했던 고객이 나중에서야 따지자면 클라우드는 아니고... 하는 ASP의 이야기를 듣고 황당해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것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클라우드이건 아니건 나는 서비스만 제대로 받으면 되는것 아닌가" 라는 의견과 동시에 "클라우드가 아닌데 클라우드인것처럼 판매하는것은 잘못되었다"라는 의견이 대립할 수 있다.
아래 기사에서는 왜 클라우드 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이 논의의 본질은 어느쪽이 기술적 우위에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쪽이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형태인가라고 생각한다. 다시말해 고객과 판매자 모두 선호하는 방식이 앞으로 살아남아 발전하게 될텐데 클라우드 방식의 어플리케이션은 클라우드 벤더가 subscription 비용을 모두 가져가게 된다면 ASP 방식은 어플리케이션을 유지보수 비용이 구축업체(컨설팅)에게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클라우드 벤더가 아닌 구축(컨설팅) 업체 입장에서는 구축비용만으로 수입이 끝나버리고 결국 열심히 영업했서 "죽쒀서 개주는" 결과이다보니 굳이 SaaS를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우리나라의 SaaS서비스가 해외사례에 비해 덜 발전하게 된 이유로 망분리 같은 규제도 있겠으나 이런 판매구조로 인한 인센티브 문제도 하나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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